스타트업 실패 사례

첫 번째 실패

당시 친구 A는 기혼이었고 폴란드에 거주 허가증이 있어서 회사를 설립할 수 있었지만, 다른 네 명은 허가증이 없었습니다. 그단스크의 몇몇 쇼핑센터에 레스토랑과 키오스크를 여는 것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친구 A만 허가증이 있었기에 A가 회사를 설립했고, 허가증에 있는 나머지 네 명은 회사 직원이었으며, 계약에 따라 각각 약 20%의 지분을 가진 주주였습니다(비율에는 약간의 차이가 있었지만 유의미한 차이는 없었습니다).

친한 친구였기에, 사업을 시작하는 건 마치 대학 시절의 재미를 이어가는 것과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명확한 구분이나 정해진 규칙 없이 말이죠. 팀원 전원이 오전 6시부터 자정까지, 때로는 새벽 1시까지 일해서 일을 마쳤습니다. 하루에 3~4시간밖에 자지 못했지만, 괜찮았습니다. 돈을 세는 건 정말 재밌었습니다. 친구 A는 회사를 차리고 재무를 담당하며 돈을 관리하고 모든 장부를 관리했습니다. 저는 친구 A와 가장 친했기 때문에 퇴근 후에는 친구 집에 저녁을 먹으러 갔습니다. 친구 A는 여러 번 "돈 세는 게 너무 재밌어서 절대 지루하지 않아."라고 말했습니다. 저는 돈 세는 게 싫은 게 아니라, 회사가 발전하고 있고, 모두가 수입을 얻고, 안정적인 삶을 살고 있어서 행복합니다.

회사는 식당을 시작으로 의류(주로 인도와 터키 제품), 수공예품, 문구류 등 구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판매하는 여러 개의 가판대를 세웠습니다. 당시 폴란드는 사회주의에서 자본주의로 막 전환한 시기였기에 사람들은 쇼핑을 할 필요가 있었지만, 물자 공급이 부족했습니다. 우리는 종종 구국영토(안정적인 공급망을 갖춘)에 속한 상점에서 물건을 사서 전량 구매하여 우리 회사 가판대로 가져왔습니다. 두세 배는 더 비싸게 팔았지만, 여전히 불티나게 팔렸습니다. 반면 그들의 가게는 손님이 거의 없었습니다. 간단히 말해, 우리 서비스가 더 좋았고, 판매원들은 모두 젊고 열정적이었습니다. 가판대는 아름답게 장식되어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반면, 옛 무역 상점들은 보기 흉하고 거만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회사는 계속 성장했고, 매출도 늘었으며, 수입도 크게 늘었습니다. A와 저는 저녁마다 사업 방향에 대해 자주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베트남 수공예품을 수입하여 더 많은 돈을 버는 것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베트남에는 아는 사람과 친구가 더 많았기 때문에, 저는 베트남으로 가서 물자를 구하라는 임무를 받았습니다. A는 베트남 쪽 일을 맡았고, 나머지 세 명은 일만 했습니다. 저는 끝까지 해내고 회사에 헌신하기로 결심했습니다. 베트남에서는 타이빈의 공예 마을에 가서 칠기와 은상감 등 생활용품을 주문했습니다. 남부에서는 동나이에 가서 칠화와 고깔모자 등을 주문했습니다.

하지만 사업은 또 다른 이야기이므로 여기서는 자세히 설명하고 싶지 않습니다.

가장 친한 친구와 함께 사업을 시작하는 것이 반드시 좋은 것은 아니다.

매출이 늘고 수익도 늘어났습니다. A는 B에게 회사를 떠나라고 제안했고, 저는 반대하지 않았습니다. B는 서류상으로만 직원이었기 때문에 모든 것이 신속하게 해결되었고, 약간의 보상도 있었습니다. 사실 당시 장부를 관리하는 사람은 A뿐이었고, 회사의 자금과 수익을 알고 있었습니다. B가 떠난 지분은 A와 저에게 분배되었습니다.

그러다 친구 C가 들어왔습니다. 이번에도 지분은 주로 두 사람(A와 저)에게 나눠졌습니다. 나중에 저와 A 사이에 큰 갈등이 벌어졌고, 저는 회사를 떠나기로 결정했습니다(이는 제 결정이었습니다). 친구 A는 회사에 여전히 빚이 있다고 생각하며, 저에게 물건을 좀 주었고, 자산과 브랜드, 유통 시스템은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마지막 친구 E는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몇 년 후, A는 E에게 회사를 떠나 50만 달러(USD)를 보상해 줄 것을 제안했습니다. E는 거액을 받기로 했습니다. 사실 당시 회사 가치는 이미 수백만 달러(USD)였습니다.

첫 창업에 실패하고 친구를 잃었습니다. 게다가 베트남에 있는 파트너에게 많은 빚도 졌습니다. (당시 폴란드 회사에 납품할 제품을 만들기 위해 베트남 파트너에게 돈을 빌렸습니다.)

실패의 주요 이유는 여러분도 잘 알고 계시겠지만, 초기 계약은 구두로만 이루어졌고, 재무 회계도 명확하지 않았습니다.

당시 우리가 함께 사업을 시작한 것은 우리의 전문 지식을 사업에 활용할 수 있어서가 아니라, 술과 축구를 함께 즐기는 친구들이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사업을 시작하는 분들은 이 경험을 통해 교훈을 얻어야 합니다. 처음부터 서류를 명확하게 작성하고, 제대로 된 공증 변호사를 선임해야 합니다. 처음부터 서류가 명확할수록 나중에 헤어지기가 더 쉬워집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사업을 시작할 때는 단순히 친한 친구 사이라거나 함께 사업을 시작한다는 이유만으로 파트너를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결론

제가 나누는 이야기는 창업을 꿈꾸는 젊은이들을 꺾으려는 것이 아니라, 작은 깨달음을 주기 위한 것입니다. 창업에는 열정뿐만 아니라 기민함과 전문성도 필요합니다. 친구들과 함께 시작할 수도 있지만, 처음부터 탄탄한 토대를 마련해야 합니다. 서면, 법률, 재정적 투명성 등을 통해 돈이나 이해관계 때문에 우정이 흔들리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첫 번째 실패가 끝이 아니라, 나중에 더 든든한 발걸음을 내딛는 데 귀중한 교훈이 될 것입니다.

많은 실패가 있었습니다. 오늘 그 실패를 공유합니다. 사업을 신중하고 성공적으로 시작하시기를 바랍니다.